[마케팅 인사이트] 8월 둘째주 트렌드 모음집
뒤처지기 싫은 백수 취준생의 트렌드 모음집 게시글!!
M세대가 직접 쓰는 트렌드 모음집
온갖 유행템, 밈 다 갖고 왔습니다
1. 마라엽떡
엽기떡볶이에서 지난달 18일에 출시한 마라맛 떡볶이가 아주아주 핫하다.
출시된 지 단 일주일만에 임시품절 되었을 정도로 핫하다.
보통의 마라탕보다 더 맛있다는 후기가 속출되며, 출시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를 정도
이제 '마라'맛이 우리나라 식문화에 완전히 자리 잡은 것 같다.
술집 체인점 '용용선생'에서도 마라화산전골로 큰 인기를 끌었으니...
이제는 마라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비주류가 된듯하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답게, 얼얼한 매운맛에 진한 사골육수맛이 입맛을 사로잡은 거 같다.
2. 아주 천천히 이어집니다
한 트위터리안이 후쿠오카에 여행을 가서 만난 이케맨(잘생긴 남자라는 뜻의 일본어)과 데이트 하는 이야기를
올린 것이 시작으로, 타래(트윗 밑에 답글을 달아서 마치 타래의 형태로 하나의 게시글처럼 만들어진 트윗을 말함)를
예고하듯이 아주 천천히 이어집니다.... 라는 말을 덧붙인 것이 밈이 되었다.
3. 코어룩
요즘 코어룩이 유행이다. 특정 분야 뒤에 코어를 붙여서, 일상복처럼 입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제일 유행하는 옷이 대표적으로 발레코어이다.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응용한 패션을 말한다.
이 외에도 고프코어, 엘프코어, 바비코어, 블록코어 등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밈도 생긴다.
나도 백수코어다.
마케팅에 활용할 때 밈으로 '00코어'를 가볍게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4. 덱스버스...가 아니라 좀비버스
넷플릭스의 버라이어티 영화 예능 좀비버스가 공개됐다.
좀비 사태가 퍼진 상황에서 미션을 하나씩 클리어해가며 탈출하는 내용이다.
큰 틀의 시나리오는 정해져 있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은 오로지 자유의지이다.
그런 와중 덱스의 상남자 모먼트가 핫한 반응을 끌어왔다.
UDT출신의 유튜버로,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 나오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최근 핫했던 태계일주에서 눈도장을 찍다가, 좀비버스에서 제대로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건 여담이지만... 흉흉하고 여유가 없는 세상 속에서, 그럼에도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구하려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당긴듯하다.
결국 세상은 선에 이끌리게 된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결국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지금 당장 이목을 끄는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장기전으로 보았을 때, 고객이 '선'을 느끼고 오랫동안 보고 싶어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진심으로 소비자는 고객을 위한다고 생각했을 때(=소비자 기만이 없을 때, 제품 퀄리티에 진심일 때) 기꺼이 소비한다.
아무튼 덱스가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은 맞는데, 좀비버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너무 대본 티가 나고 부자연스러워서 몰입이 안된다는 평도 있는 반면에
영화와 버라이어티가 결합한 형태라고 이해하면 오히려 더 재밌게 볼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더 쓰고 싶은데 뭘 써야 할 지 모르겠다..
왜냐면 밈도 어느정도 유명해져야, 마케팅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소수만 알고 있거나, 이제 막 유명해지기 시작한 밈을 써봤자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