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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 넷플릭스도 티빙도 아닌 쿠팡플레이?

순우유 2023. 9. 17. 23: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84446?sid=101 

 

넷플릭스 다음은 티빙 아닌 쿠팡플레이? 유통 넘어 어느새 미디어까지…

최근 가장 돋보이는 토종 OTT를 꼽으라면 단연 ‘쿠팡플레이’다. 사용자 수부터 인터넷 화제성 등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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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30904137700005

 

OTT 여름 대전, 부동의 1위 넷플릭스…토종 선두는 티빙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여름 휴가철인 8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일평균 이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가 1위를 유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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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OTT 콘텐츠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1위이지만, 쿠팡플레이가 급부상하고 있다.

사실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쿠팡플레이 구독형태의 결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OTT콘텐츠 서비스와 다르게, 쿠팡와우를 구독하면 쿠팡플레이가 덤으로(?) 같이 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가격이 겨우 4900원 수준으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가격적 부담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가입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30일 쿠팡플레이가 맨시티와 AT 마드리드 경기를 단독 중계했을 때 쿠팡플레이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15만명4827명을 기록했다. 7월 1일부터 29일까지의 평균 DAU 65만1656명보다 77.2%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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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콘텐츠는 남성 이용자층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강력하지만 한계가 명확하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지속적인 유입이 힘들다. 축구단 방한 같은 ‘빅 이벤트’ 때야 사용자가 급격히 유입되지만 경기가 끝나면 관심이 줄어든다. 또 쿠팡의 주력 콘텐츠인 축구 리그의 경우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진다. 유럽 리그는 시차 영향으로 새벽에 경기를 중계한다. 손흥민, 조규성 등 한국인 선수가 속한 팀의 경기는 비교적 관심도가 높지만 그 외의 경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또 다른 생중계 콘텐츠인 K리그도 시청자 관심을 ‘확’ 끌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인기가 많고 매일 경기가 있는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문제는 KBO 중계권 인기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통신사, 포털, 방송사 등 경쟁자들도 많아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매경economy 반진욱 기자, 넷플릭스 다음은 티빙 아닌 쿠팡플레이? 유통 넘어 어느새 미디어까지…>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과 같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권을 같이 사들여 차별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 나온 것처럼, 사실 스포츠 중계는 잠시 일시적으로만 차별성을 줄 수 있는 콘텐츠이다. 어느 스포츠이든 시즌성을 지니고 있고, 오직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만 쿠팡플레이를 구독하기에는, 고객 구매 여정이 닿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확실히 스포츠 시즌일 때 DAU수가 무려 77%가 증가한 것을 보면,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OTT의 본질은 콘텐츠

두 번째 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48% 증가했다는 점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이 디즈니 플러스에서 매주 2화씩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빙이 재밌다는 이야기가 입소문이 돌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플러스는 사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가 적어(대부분 디즈니 콘텐츠가 점유) 가입자 수가 가장 적은 플랫폼이었다.

재밌는 콘텐츠 하나로 가입자 수가 48% 증가한 것을 보면, 역시 OTT의 본질은 가입을 이끌만한 콘텐츠인 거 같다.

 

넷플릭스가 대한민국 OTT시장의 처음부터 성숙기인 지금까지도 1위를 유지하는 것, 그 뒤를 티빙이 잇는 것 또한 콘텐츠 제공의 인프라가 가장 넓기 때문이 아닐까.